'해트트릭' 메시, 월드컵 최다골 타이… 조별리그 1차전서 알제리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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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키퍼 맥도널드
- 기자, BBC 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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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알제리를 상대로 3-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가대표팀 통산 200번째 경기에 나선 메시에게는 생애 첫 월드컵 해트트릭이기도 했다.
이로써 발롱도르 8회 수상자인 그는 월드컵 본선 통산 16골을 달성하며,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월드컵 최다 득점자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월드컵 3회(1978, 1986, 2022)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우승 트로피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역대 3번째 국가가 되고자 한다. 과거 1982년과 1990년 개막전에서는 모두 패했던 아르헨티나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치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경기 시작 17분 만에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뜨린 메시의 눈부신 활약 덕분이었다.
올해 38세의 메시는 개인 통산 27번째 월드컵 경기인 이번 알제리전에서 인터 마이애미FC 동료인 로드리고 데 파울로부터 공을 받아,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루카 지단을 제치고 골망을 뒤흔들었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숨 가쁘게 달리다 앞선 슛이 취소된 지 12분 만에 터져 나온 골이었다. 알제리 역시 3분 뒤 골을 넣었으나 취소 처리되는 등, 이번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6회 출전 기록을 세운 이날, 메시는 전반 중반 알제리의 아이사 만디를 상대로 무모한 태클을 가했음에도 경고를 면하는 행운을 누렸다.
아르헨티나의 2번째 골은 경기 시작 1시간이 지났을 무렵, 메시가 지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근거리에서 골을 완성하며 터졌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니콜라스 곤살레스로부터 공을 받아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강력한 슈팅을 꽂아 넣으며 생애 첫 월드컵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J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앞으로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맞붙을 예정이다.
월드컵의 새 역사를 쓰는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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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 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지 않는지 궁금해했던 이들이 있다면, 메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명쾌한 답을 내놓은 셈이다.
39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둔 그는 이번 알제리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오히려 세월을 거스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며 오랜 라이벌 관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유한 또 다른 기록을 경신했다.
4년 전 아르헨티나를 세계 축구의 정상에 올려놓은 이후로도 국가대표 커리어를 이어가는 그의 결정에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그가 그저 명단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국의 4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기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품고 월드컵 무대로 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메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더불어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다음 조별리그인 오스트리아전이 끝날 때쯤엔 이 기록의 단독 주인이 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오는 23일 새벽 2시(한국시간) 다시 한번 모든 시선이 아르헨티나의 이 슈퍼스타에게 쏠릴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팀의 다음 일정은?
아르헨티나는 오는 23일 새벽 2시(한국시간)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는 23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